-
엄마 닮은 그녀가 마음 깊이 들어왔다
“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. 알은 새의 세계다.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.” ‘할람 포’는 사춘기 청소년의 필독서로 여겨지는 『데미안』의 이 유명한 구절을 떠올리
-
[Art]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러시아 음악 진수 선보인다
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(SPBSO)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향악단으로 꼽힌다. 1983년 이들은 ‘공장 콘서트’를 시작했다. 노동자들을 찾아가 음악을 연주하자는 아이
-
[J-Style] 버버리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 “나의 패션은 혁명이 아닌 진화”
서울 남산 자락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베일리. 그는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했다. [사진=박종근 기자]24년 전의 일이다. 영국 북동부 요크셔 지
-
[더뮤지컬어워즈] 해학 … 반전 … 시상식이 뮤지컬 ‘한마당’
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스타급 배우들이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레드 카펫을 올라가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. 왼쪽부터 송창의·최정윤, 최정원, 오만석, 왕브리타, 하희라·정성화.
-
[me] 국경없는 ‘음악 형제’ 노래도 닮아가요
20년 음악 친구인 강산에와 하찌가 서울 홍익대 인근 단골 주점에서 막걸리 잔을 부딪치고 있다. 한국과 일본의 벽을 뛰어넘는 그들의 음악얘기는 텁텁한 막걸리 이상으로 진득했다. [
-
[CoverStory] 내한공연 온 듀란듀란 한국 패션에 필 꽂혔다
“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죠. 아이디어는 공연을 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얻고요. 무대에 오를 땐 내가 디자인한 옷을 입습니다. 그러면 고객들의 반응을 바로 체크할 수 있
-
[week&] ‘바비’와 함께 베토벤 들어요
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‘바비 인형’이 음악 전도사로 변신한다. 다음 달 4~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‘바비 심포니 가족 음악회’에서 바비는 무대 위 스크린에 등장해 차이콥스키·
-
[week&] 서울에서 ‘원조 헨델’을 듣다
작곡가 헨델의 고향인 독일 할레에서는 매년 헨델 페스티벌이 열린다. 열흘 동안 헨델의 음악만 연주하는 축제다. ‘메시아’ ‘수상음악’ 등 그의 유명한 작품은 물론 자주 연주되지
-
헤밍웨이를 만나고, 카뮈와 커피 마시고
세계 골목길 산책 / 파리 생제르맹 파리를 ‘게으른 산책자의 도시’로 이름 붙인 사람은 미국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다. 그는 “파리는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발길을 내딛는 사
-
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김중혁 소설에 관한 찬반 양론
김중혁(36)이 두 번째 소설집 『악기들의 도서관』(사진·문학동네)을 냈다. 이번에도 시종 키득댔고 이번에도 연방 밑줄을 쳤다. 새삼 놀라운 건 김중혁의 잰걸음이다. 첫 소설집 『
-
소니 블루투스 워크맨으로 자유롭게 즐기는 프리미엄 뮤직
소니 코리아(대표이사 사장 윤여을, www.sony.co.kr)는 블루투스2.0 지원에 더 넓어진 6.1cm (2.4인치)의 고화질 QVGA LCD와 소니만의 오랜 오디오 기술력으
-
‘on demand’ 메이크업 스튜디오 ‘쌩크드보떼’
최근 몇 년 사이에 사회적으로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이러한 사회적인 트렌드 속에서 시민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
-
이명박 대통령 정상외교 파트너 해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
늙었다는 평을 받던 유럽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잠에서 깨기 시작했다. 프랑스에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당선된 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. 독일에서는
-
와인, 맘 편히 마시면 ‘만원의 행복’
김준철 원장과 황혜련·이시연 주부의 와인 토크. 이야기가 이야기를 부른다. “와인? 마실 줄 알아요?” “아니요. 진희 엄마는?” “나도. 우린 워낙 술에 약하잖아.” “그래도
-
[커버스토리] 아이들이 스스로 나는 것 … 그게 제 바람이죠
열다섯, 말만 한 놈이 선생님 등에 업혀 좋다고 활개를 친다. 무거울 텐데 선생님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. “그래 우리 형진이 갈매기처럼 훨훨 날아라.” 선생님이 등에 업은 건 희망
-
MB 정상외교 파트너 해부 ④ 푸틴 러시아 대통령
이명박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도 방문할 예정이다. 정확한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취임하는 다음 달
-
조용필, 무대는 내 운명 … 라이벌 의식한 적 없다
중앙일보 필진과 특별한 만남 9시간 ‘영원한 오빠’ 조용필을 만나 즐거워하고 있는 문화계 인사들.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철, 윤성아, 신승훈, 이재무, 하성란, 조용필
-
“이 작품은 놓치면 후회” 가장 기대되는 대작 3
무대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다. 시장 환경도 시간이 흐를수록 확장되고 진화한다. 행여 애호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제작자들의 고민은 계속되게 마련이고, 보다 재미있고 파격적이며
-
‘화려한 밥상’을 준비하는 사람들
무대 안에 세트를 설치하는 건 무에서 유를 찾아가는 ‘예술’이자 각 창작자의 이해를 조정하는 ‘정치’다. [더 뮤지컬 제공]작곡상-‘록에서 발라드까지’최고의 작곡가는 ‘맨 오브 라
-
[J-Style] 싱글몰트 위스키의 ‘향긋한 중독’
한 증류소에서 한 가지 품종의 보리로만 만든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 한다. 대를 잇는 장인정신과 수량의 희소성에 있어 단연 최고급 주류로 꼽힌다. 따라서 싱글몰트 위스키는 숙성
-
‘미국판 싸이월드’ 싸이 잡으러 왔다
‘미국판 싸이월드’ 마이스페이스가 15일 한글 서비스를 시작했다. 한국어 사이트(kr.myspace.com) 개설에 맞춰 방한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(CEO) 크리스 드월프(
-
넓다 편하다 안전하다
햇살 간지러운 봄날의 주말 오후 ‘그’를 만났다. 골드펄이 살짝 가미된 은은한 컬러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. 바로 곁에서 보니 생각보다 몸매가 훨씬 늘씬했다. 4838mm,
-
MB 정상외교 파트너 해부 ② 후쿠다 일본 총리
이명박 대통령이 20~21일 방일 중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후쿠다 야스오(福田康夫·72) 일본 총리는 종종 ‘신중거사(愼重居士)’로 불린다. 6선 의원을 지내고 고이즈미 준이치로(
-
‘피아노 맨’ 빌리 조엘 한국 온다
‘피아노 맨’ 빌리 조엘(59·사진)이 온다.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“빌리 조엘이 1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”고 14일 밝혔다. 빌리 조엘은